국민의힘 정부조직법 토론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의 문제점 :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19일 예정됐던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첫 회의가 순연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기습 상정 등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순연하기로 여야 간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쟁과 민생을 분리하겠다며 민주당과 협의체 출범에 동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날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에서 통과시키자 반발하며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개정안은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신설, 기획재정부 분리 등을 담고 있다.
협의체 회의 순연으로 여야 간 민생 협의가 지연되며, 정부조직법을 둘러싼 갈등이 민생 의제 논의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기습 상정”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