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서 8개월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Roscosmos, 로스코스모스)는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를 태운 소유스 엠에스(MS)-27 우주선이 9일(현지시간) 지구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번 귀환은 조니 김 우주비행사에게는 첫 우주 임무이자,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세 명의 우주비행사는 헬기를 이용하여 카자흐스탄 카라간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조니 김 우주비행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복귀하며,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은 러시아 스타시티 훈련 기지로 각각 귀환할 계획이다.

나사(NASA)와 로스코스모스(Roscosmos)는 지난 2022년 7월 우주선 좌석 교환 협정을 체결하여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자국 우주선에 상대국의 우주비행사를 탑승시켜왔으며, 이번 귀환 역시 이 협정에 따라 진행되었다.

조니 김 우주비행사는 지난 4월 8일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하여 245일 동안 나사(NASA)의 과학 연구와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는 기간 동안 지구 궤도를 3천920회 회전하며 약 1억4백만 마일(약 1억6천737만 킬로미터(Km))을 비행하는 기록을 남겼다.

(영상= 유튜브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