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기념행사 초대자들과 사진 촬영
북한 김정은이 지난 2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헌법절 기념행사와 신년 경축행사 초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5년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선수 감독과 사진촬영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은 한국의 제헌절에 해당하는 '헌법절'(12월 27일) 기념 행사와 신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여 국가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주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했다.
특히 김정은은 국제축구연맹(FIF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ssociation Football)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1위를 차지한 여자축구팀 선수들과 감독을 직접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네고 크게 격려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헌법절 기념 국기 게양 및 선서 의식이 전날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행사장에 도열한 인민군 명예위병대가 인공기를 게양했으며, 김정은은 연단에서 헌법절 기념 선서를 직접 했다.
통신은 행사 참가자들이 김정은의 선창에 따라 사회주의 이념과 제도에 충성하겠다고 선서하며 김정은의 핵심 통치 이념인 '인민대중제일주의' 구현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헌법절 기념 의식에 참석
북한 김정은이 지난 2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헌법절기념 국기게양 및 선서의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28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김정은은 행사장에 특별히 초대된 노력 혁신자와 공로자들을 격려하며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해 나라가 부강해지고 우리 위업이 순간의 정체도 없이 줄기차게 전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향한 역사적 투쟁에서 당과 정부가 굳게 믿고 의지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우리 인민의 높은 애국적 열의"라고 말하며 주민들의 충성심을 독려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시대의 선도자, 기수로서의 역할을 계속 훌륭히 수행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고, 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김정은은 피파(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팀 선수들과 감독을 직접 만나 축하하고 격려하며 포옹을 해주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이 제정된 1972년 12월 27일을 헌법절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최룡해(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는 헌법절을 맞아 사회주의 법무생활에서 모범을 보인 안주 121호 종이 공장, 국립 교예단, 황해북도체신관리국, 은천군 제도 농장, 재령 농업대학 등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헌법절을 기념하는 남자 빙상 호케이(아이스하키) 경기와 빙상 휘거(피겨) 선수들의 시범 경기도 빙상관에서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체제 결속을 다지고 주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