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에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을 추진하는 것을 “민생추경과 무관한 주머니 챙기기”라며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야당 시절 특활비 불필요를 주장하다 집권 후 필요하다며 이중잣대를 보인다”며 “후안무치한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는 반년 전 특활비 없어도 국정 마비 없다 했으면서 백지 증액은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7월 1일 예결위 질의에서 특활비 부활을 언급, 27번 질의 중 25번째에 슬그머니 제기했다”며 “서면 질의로 액수 미기재 증액을 추진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은 “민주당은 민생추경을 내세우며 특활비를 챙겼다”며 “국민 해명과 사과가 우선”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