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우호조약 64주년 연회

북한과 중국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9일 평양에서 북중우호조약 체결 64주년 기념 연회가 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다음날인 10일 조약 체결 64돌에 즈음해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이 전날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평양에서 열린 북중우호조약 체결 64주년 기념 연회.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중우호조약 64주년을 기념해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이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연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왕둥밍 부위원장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작년 북러 밀착으로 북중 관계가 소원해지며 주빈 격이 낮아졌으나, 올해 왕 부위원장 참석으로 격이 복원됐다.

지난 9일 평양 연회에는 강윤석(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주빈 격이 회복됐다.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는 “조중(북중) 친선을 대를 이어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위원장은 “중조친선협조관계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1961년 체결된 조중우호조약은 군사 자동 개입조항을 포함한다.

양국은 관계 회복과 우호협조 지속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