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한반도 지도

주한미군이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를 제작해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주한미군의 교육용 동아시아 지도를 ‘미국의 침공 의도’로 규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안혁범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위아래가 뒤집힌 지도가 한국·일본·대만·필리핀의 포위 구도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특히 평택 미군기지를 아시아 전쟁의 전초·발진기지로 묘사하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가 미국의 패권 의도를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주한미군은 올해 초 해당 지도를 교육용으로 제작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사령관은 5월 하와이 심포지엄에서 “주한미군은 북한 격퇴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고 밝혀, 트럼프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중국 억제를 우선시하는 역할 조정을 시사했다.

북한의 비판은 한미동맹과 아시아태평양 안보 논란을 부각시킨다.

주한미군의 전략 변화는 한반도 평화와 지역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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