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정부 주최 'AI 사이버 챌린지'서 최종 우승.사진=삼성전자/연합뉴스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보안 기술 경진 대회인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사이버 챌린지(AIxCC, AI Cyber Challenge)'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최고 기업의 기술력이 인공지능(AI) 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로 평가된다.
인공지능(AI) 사이버 챌린지(AIxCC)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이 총상금 2천2백50만 달러(한화 약 310억 5천만원)를 걸고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다.
삼성전자 연합팀인 '팀 애틀랜타'는 삼성전자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Samsung Research)를 비롯해 조지아텍(Georgia 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등 40여 명의 보안 연구원으로 구성되었다.
팀 애틀랜타는 이번 결승전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정확한 보안 패치(Patch)를 생성하는 탁월한 기술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4백만 달러(한화 약 55억 2천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식별하여 대응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으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팀을 이끈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는 "앞으로도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