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비스타 담벼락 낙서.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 담벼락에 특검 비방 낙서를 한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빨간색 매직펜으로 “이재명 구속해”, “특검 하야해”, “조은석 특검 해체” 등의 문구를 담벼락에 쓰고 종이를 부착하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적발됐다.

재물손괴죄는 타인의 재물을 손괴해 효용을 해치는 행위를 처벌하며, 물건의 형상 변경이나 사용 목적을 훼손하는 경우 성립한다.

A씨의 매직펜 낙서는 물파스 등으로 지워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현재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부당 선거개입,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