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3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전한길 씨의 발언이 공직자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한길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음을 밝혔다.
국민소통위는 "전 씨의 발언은 허위와 추측의 조합으로, 공직자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존재하지도 않는 '혼외자 의혹'을 거론하며 가족 문제까지 끌어들인 것은 악의적인 인신공격이자 정치적 음해"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국민소통위원회는 또한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을 통해 사적 이익을 취한 사실은 없으며, 검찰 또한 이를 입증하지 못해 배임 혐의로만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한길 씨가 "확인되지 않은 외국 보도를 인용하며, 교차 검증이나 진위 확인 없이 단정적으로 전파했다"고 지적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최근에도 유사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한 인터넷매체와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고발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