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코비드란 무엇인가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후 수개월간 증상이 지속되는 롱코비드(포스트-코비드-19 증후군, SARS-CoV-2 후유증(PASC))에 대해 발표했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촉발된 만성 질환으로, 현재 보편적 정의는 없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를 감염 관련 만성 질환으로 정의하며,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정의가 변경될 수 있다.
◆ 롱코비드의 주요 증상
연구에 따르면 롱코비드는 200여 가지 증상과 연관되며, 증상은 일정하거나 악화·호전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활동 후 극심한 피로, ▲ 기억력 문제(뇌 안개), ▲ 현기증 또는 어지럼증, ▲ 미각·후각 문제 ▲ 수면 장애, 호흡곤란, 기침, 두통, 빠르거나 불규칙한 심박, 소화 문제(설사, 변비, 복부 팽만감)
롱코비드는 심장병, 기분 장애, 불안, 뇌졸중, 혈전,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 근육통성 뇌척수염-만성피로증후군(ME-CFS),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 섬유근육통, 당뇨병, 고지혈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증상은 무증상 감염자도 겪을 수 있으며, 회복 후 몇 주 또는 몇 달 뒤 나타난다.
롱코비드는 전염성이 없어 사람 간 전파되지 않는다.
◆ 롱코비드의 원인은
연구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롱코비드를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을 모르지만, 가설은 다음과 같다.
▲ 바이러스가 면역체계 통신을 교란해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한다.
▲ 코로나19 감염이 잠복한 다른 바이러스를 활성화한다.
▲ 장내 생태계를 교란한다.
▲ 바이러스가 장에서 생존해 퍼진다.
▲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킨다.
▲ 뇌간 또는 미주신경(자동 신체 기능 조절)을 손상시킨다.
바이러스의 변이로 롱코비드 영향을 받은 인원은 불확실하다. 연구는 코로나19 감염자의 10~35%가 롱코비드를 겪었다고 추정한다.
◆ 롱코비드의 위험 요인
롱코비드 위험 요인은 초기 연구 단계다.
여성은 남성보다 진단률이 높으며, 심혈관 질환자는 위험도가 더 높다.
일부 연구는 코로나19 백신이 롱코비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요인은 연구 중이다.
◆ 롱코비드 증상 대처법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의료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롱코비드는 특정 검사로 진단되지 않으며, 무증상 감염이나 테스트 미실시로 감염 여부를 모를 수 있다.
증상은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이며, 감염 후 언제든 나타난다.
의료진은 전혈구검사, 간 기능 검사, 흉부 X선 등으로 증상을 평가하고 다른 질환을 배제한다.
◆ 롱코비드 치료와 지원
롱코비드 치료는 어렵다.
진단 지연, 의료진·가족·고용주의 증상 무시, 문화·언어 장벽, 의료 접근성 부족, 경제적 제약이 장애물이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피로에는 안정적인 활동, 통증·호흡곤란·뇌 안개에는 비처방약, 처방약, 보조제, 전문가 상담이 포함된다.
미각·후각 손실은 후각 훈련, POTS나 빠른 심박에는 처방약과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
환자는 증상 시작 시기, 악화 요인, 약물·보조제 목록, 의료 기록을 준비해야 하며, 신뢰할 동반자가 진료 기록을 돕는다. 지원 단체 참여도 유용하다.
◆ 롱코비드의 지속 기간과 향후 조치
롱코비드 관련 질환은 수개월 호전되거나 수년 지속될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은 롱코비드가 환자 삶을 어렵게 만든다고 강조하며,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성인과 아동은 일상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연구는 롱코비드 이해와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한다.
출처: Long COVID: Lasting effects of COVI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