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최고위원 후보 기념촬영
국민의힘 최우성(왼쪽부터), 손수조, 박홍준,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8월 22일)에 출마했던 최우성 후보가 17일 우재준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최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잘 공격하는 사람은 우재준”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 13일 합동연설회에서 최 후보가 “러시아 연해주에 국군 주둔”, “김건희 여사는 간첩”이라 발언해 소란을 일으킨 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재준 후보는 “최 후보의 거친 행보에도 불구하고 작은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당 대표 후보에게도 단일화를 촉구했다.

최 후보 사퇴로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박홍준, 손수조, 우재준(가나다순) 3명으로 압축되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단일화를 통해 보수 진영의 결집과 청년층 지지 강화를 기대하며, 선거를 앞두고 내부 단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