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현판식, 발언하는 민중기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일 김건희 여사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으며 출국금지를 연장했으며, 핵심 관계자들도 출국금지 대상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척하며 김 여사의 조기 소환 가능성을 검토한다.

오는 3일에는 경찰로부터 명태균 관련 사건 기록을 넘겨받는다.

명태균 의혹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2020년 총선부터 2022년 대선·지방선거까지 여론조사비 대납, 당원 명부 불법 활용 의혹을 포함한다.

대구경찰청은 김태열·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관계자를 소환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은희 의원의 2022년 서초갑 공천 과정에서 명씨의 불법 여론조사 개입 의혹을 조사했다.

경남경찰청은 명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개입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이다.

창원중부경찰서는 명씨의 국정감사 불출석 혐의도 조사했다.

특검은 한남동 관저 스크린 골프 시설 불법 증축 의혹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대통령 경호처의 현대건설 비용 대납 의혹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