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TA 입국 외국인 심사 강화 방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ESTA 신청자에게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10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앞으로 모든 입국 신청자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소셜미디어(SNS) 기록을 전수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테러 및 정치적 위험 방지를 위한 조치이나, 한국 사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반미 구호를 외치면서도 자녀를 미국에 유학 보내거나 본인이 미국을 수시로 방문해온 인사들에게는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말과 행동의 불일치가 결국 자신에게 부담으로 돌아오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 공적 위치의 책임감
필자는 대한민국 국가원로회 회장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글을 쓰고 의견을 개진해왔다.
이러한 글이 친중·좌파 세력에 의해 기록되고 모니터링되고 있으리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이 필자를 위축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더욱 정직하고 투명하며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만을 일깨워줄 뿐이다.
공적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몸가짐은 한층 더 엄격해야 한다.
경청하고, 덕담하며, 배려하고, 공정한 리더십을 실천하는 것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모든 공적 리더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다.
◆ 정정당당한 소통의 가치
필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언제든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를 주시기 바란다.
정정당당한 소통만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든다.
반면 공개적인 험담과 왜곡된 비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결국 피차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며, 원로의 이름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국가원로회 회원 모두가 후안무치(厚顏無恥)라는 부끄러운 이름을 멀리하고, 언제나 떳떳한 품격을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