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참변 아파트 화재 현장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어린이 2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아 홍문식 기장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기장군 아파트 화재 현장을 방문해 “아이를 혼자 두고 외출할 때의 안전 조치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58분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부모 외출 중 화재가 발생해 8살과 6살 자매가 숨졌다.

9일 전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 화재에서도 10살과 7살 자매가 사망했다.

박 시장은 “긴급 돌봄 지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두 아파트 모두 오래돼 스프링클러가 없던 점을 지적하며 “미설치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본부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긴급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비통한 참사에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돌봄 지원과 화재 예방을 통해 공공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