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마석역 앞에 위치한 한 점포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따뜻한 빛이 흐른다.
이는 가전제품이 뿜어내는 전등의 물리적인 불빛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마음의 불빛이다.
◆ 빛으로 채우는 따뜻한 진열
주식회사 원텍은 굿윌스토어와 뜻을 모아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한 상설 판매 코너를 개설했다.
헤어드라이어, 전기포트, 전기레인지, 무소음 냉장고, 스포츠 용품 등이 그 공간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 물품은 단순한 제품을 넘어선다.
진열대 위에 놓인 각각의 물품들은 마치 "나는 내일을 여는 열쇠입니다"라고 말없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 기술을 넘어선 따뜻한 연구
주식회사 원텍은 기능성 소형 가전 및 붙박이 가전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최초의 무소음 냉장고, 소형 와인 셀러, 하부 냉장고, 바이오 스마트 락 등은 단순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의 생활 공간을 더욱 섬세하고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박윤종 대표는 늘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 기술이 사람의 하루를 조금 더 평화롭게 할 수 있는가? 세상의 한구석을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연구실을 넘어 기업의 운영 철학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저소득층 가정에 보내는 물품, 홀몸 어르신에게 건네는 온기,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에 흘려보낸 후원금 속에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원텍 상품 굿윌스토어 매장에 진열된 모습.사진=굿윌스토어
◆ 물건이 아닌 희망을 거래하는 공간
굿윌스토어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물건이 아니라 희망이 거래된다.
기업과 가정에서 후원받은 물품이 판매되면, 그 수익은 장애인 근로자의 급여로 직접 이어진다.
원텍이 마련한 상설 코너에는 작은 가전제품이 놓여 있지만, 그 위에는 보이지 않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물건을 사는 순간, 누군가의 내일이 반짝입니다."
◆ 나눔의 메아리, 기업에 대한 초대장...희망을 채워 넣는 손길
박윤종 대표는 협약식에서 "우리가 후원한 물품이 팔려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이 스스로 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가치는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 발언은 한 기업인의 단순한 소감에 그치지 않았다.
남양주시 모든 기업인에게 보내는 깊은 초대장이었다. "우리의 기술이, 필자들의 손길이, 누군가의 내일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상설 코너는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다. 희망을 진열하는 무대이며, 삶을 채워 넣는 진열장이다.
판매된 물품이 있으면 곧바로 다시 채워 넣는다. 비어 있는 자리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채워진다.
그 반복 속에서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며, 그 변화의 끝에는 "나눔이 우리를 더욱 빛나게 한다"는 메시지가 새겨진다.
윈텍상품 굿윌스토어 매장에 진열 모습.사진=굿윌스토어
◆ 내일을 밝히는 불빛
굿윌스토어 마석점의 전시대 위, 가전제품들은 오늘도 조용히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환하게 빛을 발하는 것은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 "우리가 함께라면, 더 많은 삶이 반짝일 수 있습니다"라고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