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회원들
왼쪽부터 엄경수,김금순,이옥남,이상재회장,강부영,이윤주 회원. (사진=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제공)
폭우 피해가 속출했던 충북 곳곳에서는 폭염의 온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클럽 354-D 지구 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회장 이상재) 회원들은 지난 5일 청주시 흥덕구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 피해 농가를 찾아 '우리는 사회에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스의 봉사정신으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폐비닐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전원라이온스 클럽 제공)
이날 서울라이온스클럽은 서울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이곳 오송읍에 8시에 도착했다.
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이상재 회장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꼭 수해현장에 참여하여 봉사를 하고 싶었다며 함께 참여해 준 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다"며 "수해 피해를 본 분들이 용기를 잊지 말고 하루빨리 복구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지난 5일 폭염 날씨 속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 수해지역에서 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회원이 수거한 쓰레기더미. (사진=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제공)
혹시라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함께 한 청주시 행정 지원센터 관게자는 "복구를 위한 많은 분들의 따스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며 "수해 복구에 참여해 주신 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 회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7일 오전 4시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공)
한편 지난 장맛비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낮 경상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3시 부산 남남서쪽 180㎞ 해상까지 현재와 같은 '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북상한 뒤 북북서진을 계속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행안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2단계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위기 경보 수준 또한 '관심'에서 '주의'를 거쳐 '경계'로 격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주의' 단계를 건너뛰었다.
중대본은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가 산책로, 등산로 등을 전면 통제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물막이판 설치를 독려하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산림 인접지, 노후 저수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8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