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아파치 항공작전 훈련
육군항공사령부가 2025년 FS/TIGER의 일환으로 동부전선과 서해상에서 각각 아파치 공격헬기의 장거리 전술 및 해상 편대비행을 실시했다고 지난 3월13일 밝혔다. 사진은 아파치 공격헬기가 작전을 위해 이륙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과 국방부는 6일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36대 도입 사업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7월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예산은 100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었으며, 남은 3억원도 다른 사업으로 전용돼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
유 의원은 “지난 5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등 대체 전력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추경 예산 전액 삭감으로 사업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 육군도 유지비가 비싼 구형 아파치 헬기를 조기 퇴역시키고 그레이 이글 등 첨단 드론 전력으로 전환 중”이라며 “아파치 추가 도입 재검토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추경에서 대형공격헬기 사업 외에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300억원),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120억원), 120㎜ 자주 박격포(200억원), 특수작전용 권총(137억원) 등 7개 방위력개선 사업 예산 878억원이 감액됐다.
감액 사유는 시험평가 지연, 외국 업체 협상 결렬, 탄 규격 불일치, 낙찰 차액 등이다.
방사청은 “감액은 낙찰 차액이 발생하거나 연내 집행 불가능한 사업에 한정해 산출했다”며 “사업 관련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