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만단의 전투동원준비를!" 새해 선전화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과 전투동원태세 강화를 독려하는 새해 선전화를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1일 보도했다. 붉은색 배경의 선전화에 군복을 입은 군인이 AK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3일 노동신문을 통해 “미제의 대조선(대북) 침략 야망은 변함없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신문은 6·25전쟁 이후 한미연합연습을 거론하며 “미국은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해 도발을 감행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며 핵보유국을 강조하며 “국방력 강화에 자만하면 안전이 위태로워진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 중심 일극 체제가 흔들린다며 “북한이 동아시아 세력 판도를 바꿨다”고 자평했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방위비 증액(2035년까지 GDP 5%)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은 에너지 부족과 물가 상승에 빠졌다”고 러시아를 지지했다.
통일부는 이를 반미공동투쟁월간(6월 25일~7월 27일) 논조의 연장으로 평가하며 “북한은 당국 차원의 대미 메시지를 자제하며 신중한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