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윤 대한교조 사무총장.사진=더프리덤타임즈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과 정치권의 ‘리박스쿨 연계설’과 ‘극우’ 프레임 보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조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합법적 교원단체로, 리박스쿨과 조직적 연계나 공동 사업은 없다”며 “제한적 공간 공유나 교육 주제 교류를 유착으로 단정하는 것은 억측”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특정 정치 성향이나 교육기획단체에 종속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낙인찍기를 비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이 ‘극우’, ‘교육 장악’, ‘교육 쿠데타’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하고, 정치권이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문제를 제기하며 청문회를 예고한 것은 “사실 확인 없는 선동”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은 악의적 보도와 수업 시간·주말의 무차별 취재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및 민·형사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어 “언론은 권력이 아닌 책임이며, 취재 윤리와 확인 절차를 지켜야 한다”며 공정 보도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교사 가입이 증가하며 조합은 더욱 정직한 활동을 다짐했다.
교사 권리 회복과 학생의 올바른 교육에 집중하며, 22대 대선 공약으로 제안한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추진한다. 이는 독일의 정치교육 원칙을 모델로, 이념적 편향 없이 학생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조합은 “이념 아닌 상식, 선동 아닌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며, 사실 왜곡 없는 공정 보도와 교육 중심의 사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