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재2차관 주재로 긴급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31조8천억원 규모 추경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체 예산 중 세입경정 10조3천억원, 국고채 이자상환 3천억원을 제외한 20조7천억원을 집행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 중 18조1천억원(87.5%)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

소비쿠폰 12조2천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상공인 지원 1조4천억원, 건설경기 활성화 1조3천억원, 고용안정 1조원이 포함됐다.

임 차관은 “속도를 핵심 가치로 삼아 국민 어려움을 덜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쿠폰은 7월 1차, 9월 2차 지급을 시작하고, 고효율 가전 환급(최대 30만원)은 8월, 할인쿠폰(영화·숙박·공연)은 7~9월 순차 지급된다.

정부는 7일부터 부처별 자금 배정을 시작하고, 집행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