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의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을 “범죄종합선물세트”라며 강력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낙제 총리’ 김민석 임명을 강행한 데 이어 장관 후보자들도 의혹투성이다”라며 “청문회 전 드러난 비리·불법 의혹으로 국민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해충돌 주식거래, 농지법 위반, 논문 재탕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내각이 범죄종합세트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권오을, 정동영, 조현, 김영훈 후보자의 정책 역량 부족을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후보자들이 자료 제출과 해명 요구에 불성실하며, 이는 불법”이라며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권력형 범죄”라며 사퇴를 촉구했고, 조은희 의원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주식 재산신고 누락을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의 전관예우 의혹에 “100억원 매출 세무법인 해명이 없으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가동,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등 7대 규정으로 후보자 자격을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