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상임위를 통해 강행 처리한 방송3법(KBS·MBC·EBS 지배구조 개편)을 “반협치이자 반민주적 방송 장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3법 단독 처리는 협치를 거스르는 행태”라며 “언론 중립성과 다양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공영방송 이사 수 확대와 친여 단체 추천권 강화가 포함됐다”며 “민주당의 입법 강행은 몹쓸 버릇”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과방위 간사 의원은 “국민 위임 없는 자들이 공영방송 이사회와 사장을 좌우한다”며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는 헌법재판소(2021년 8월 31일) 결정과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방송3법은 공영방송을 친민주당 보도로 만들고, 언론노조와 좌파 단체가 지배구조를 영구 장악하려는 법”이라며 “민간방송까지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와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로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의 방송을 장악하려는 입법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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