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평화의교회.사진=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연합뉴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11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 월하리 국경선평화학교 앞에서 남북 화해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화해와평화의교회’ 헌당 및 창립예배를 거행했다.
이 교회는 평화통일 선교 거점으로 2018년 총회에서 구상됐으며, 지난해 6월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교회는 원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철원을 상징하는 두루미를 형상화해 화해와 평화, 지역 정서를 담아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이곳을 평화와 통일을 기도하는 ‘성소’,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 순례의 ‘집’, 다음 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의 장’으로 소개했다.
예배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교단은 교회가 동서독 통일에 기여한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나 빌헬름 교회처럼 역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철원은 휴전선 접경지로, 교회가 남북 화해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