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오전 보수 유튜브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 "사전 투표제를 폐지하고 선관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를 '총통독재'로 규정하며 당내 단합을 통해 이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현재 구속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침해 상황을 지적하며 사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이재명 총통독재' 비판과 국민의힘 현주소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이재명 총통독재"로 명명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이용해 5개 재판을 받는 범죄자임에도 재판을 받지 않고 있으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기 위한 '내란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 군사 훈련 축소, 전시 작전 지휘권 환수 주장, 국방부 장관 및 국무총리에 반미주의자 임명, 당 대표 정청래 의원을 '극좌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는 등 이재명 정부가 반미 성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재판부를 늘리고, 방송 장악법을 통과시켜 KBS, MBC, SBS, YTN, 연합뉴스 TV 등의 사장을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를 입법, 행정, 사법, 방송 언론, 노조까지 완전히 장악한 '일당 독재'이자 '총통 독재' 체제로 규정했다.
이어 극동방송과 순복음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유신 시대에도 없었던 '폭거'라고 비판하며, 이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싸울 줄 모르고 내부 분열에 빠져 '내부 총질'이 바쁘다고 지적하며, 국민들이 절망하는 가운데 자신이 국민의힘을 단합시키고 이재명 총통독재의 무지막지한 인권 탄압에 맞서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 당내 '탄핵 찬반' 논쟁과 보수 대통합의 필요성
당내에서 제기되는 '한동훈과 함께 갈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하는가' 등의 비판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 대선 결과를 인용하며 "나누어지면 지고 합치면 이긴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107석은 소중하며, 45명을 내보내면 62명만 남아 이재명의 장기 직권을 위한 4년 연임제 개헌 시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 연구 집권으로 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의 주적은 현재 국내에서는 이재명이고, 남북을 합치면 북한 김정은"이라며 "주적을 향해 싸워야지 내부 총질은 이적 행위"라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우리 공화당, 자유통일당 등 당내외 보수 세력 간의 '대동 단결, 대통합, 빅텐트'를 통해 '반이재명 총통독재 범국민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반대 세력의 통합은 국내뿐 아니라 '노란봉투법' 반대 움직임에 함께하는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주한 유럽 상공회의소 등과의 연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인식과 해결 방안
김문수 후보는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진영의 목소리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사전 투표 제도는 없애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사전 투표제 폐지를 위해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수적이며, 151석 이상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저들은 사전 투표가 가장 맛있는 곶감이라 절대 안 놓는다"며 의석수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전 투표 과정의 문제점으로 인쇄된 투표용지, 미흡한 날인, 투표함 보관 CCTV 부재 등을 지적하며, 자신이 30년 이상 부정 선거와 관련한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정권 윤석열 대통령 시기에 선관위 개혁 기회가 있었으나, 선관위가 재판부(대법관과 지방법원장들이 선관위원장 겸직)와 합쳐져 약점이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선관위 직원들의 비리 부정과 의혹 제기에 대한 불성실한 답변" 문제 역시 지적하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제도적 개선과 선관위 행정상의 문제들을 모두 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전한길 전 강사는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의 6.3 선거 자료를 예로 들며 "총 유권자 1천906명 중 총 투표자 1천533명이었으나, 사전 투표자 수가 3천100명에 달하고 외지인이 2천명 이상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것은 선관위의 공식 자료"라고 밝히며 "이 2천명이 누군지 CCTV를 확인하고 신원을 파악하며, 문제가 있다면 처벌하고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들이 내가 하는 투표에 대한 믿음, 즉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사전 투표 시스템은 "한계에 왔다"고 판단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인권 탄압 및 사법부 문제
김문수 후보는 현재 구속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황을 '심각한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옷을 벗었는지, 누웠는지 이런 걸 누가 생중계하는지 이 자체가 심각한 인권 침해이며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기를 못 마친 전직 대통령'이자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으로 지칭하며, "억울하게 감옥 가서 살다. 온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2년 반의 감옥 생활과 고문을 겪었음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겪는 인간적인 모욕과 인권 침해에 공감했다.
또한 "김정숙 여사 문제 때 특검을 안 했고 소환도 한 번 없었다"며, 김건희 여사의 구속영장 청구 및 특검 수사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및 부상 호소에 대해서는 변호인단의 주장을 인용하며,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받아서 팔다리를 잡고 다리를 끌어내려는 시도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이 와서 때리고 또 다른 특검이 와서 때린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전직 대통령인데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여러 병환으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알려졌다.
◆ 김문수 후보의 투쟁 전략과 향후 계획
김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저들이 우리를 해산시킨다고 할 때 더불어민주당을 먼저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북한에 3조원 이상을 주고 노벨 평화상을 탔음에도 북한이 핵을 개발한 책임은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공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청래 의원의 과거 주한 미국 대사관저 난입 및 파손 행위를 직접 언급하며 "이렇게 상대를 공격해야지만 우리가 방어도 되고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원내 투쟁만으로는 안 된다"며 원외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당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당외에 바깥, 범국민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미국과 전 세계 자유 인권 국가와 힘을 합쳐 인권을 지키고 인권을 탄압하는 이재명 독재에 대해서 강력한 범 세계적 글로벌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투쟁의 길을 언급하며,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게 민주화 투쟁의 3단계이며, 이재명 총통 독재와 맞서 싸우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조하며, "부정 선거 해결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재명 총통독재와 그의 반국가적 행위, 방송 장악, 노란봉투법 통과, 국민의힘 해체 시도, 포퓰리즘 정책, 기업 탈출 문제 해결 등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나이와 향후 정치적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람의 생명은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라며 겸허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자신이 어떤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몇 년 뒤의 선거를 위해 무언가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이 '이재명 좌파 총통독재'로 인해 자유와 민주, 경제 발전이 위협받고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는 데 모든 힘을 바칠 것"이라며 "자리는 다만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징검다리에 지나지 않으며, 자리 자체가 목표가 되는 삶을 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공=유튜브 '성창경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