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시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삼성전자가 12일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바 타입 화면이 되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2일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자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뜨거운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닷컴을 비롯해 삼성전자 강남 매장 등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가 개시된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판매 시작 5분 만에 전량 소진되었으며, 매장에서도 개점 직후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 나갔다.
이번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밀리미터(㎜), 즉 1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이 구현되며, 접었을 때는 164.8밀리미터(㎜)의 6.5인치 바 타입 화면으로 변모하는 혁신적인 폼팩터를 자랑한다.
접었을 때의 두께는 12.9밀리미터(㎜),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밀리미터(㎜)로, 기존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게 설계됐다.
제품의 가격은 359만4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두께는?
삼성전자가 12일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바 타입 화면이 되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최대 3개의 에이아이(AI, Artificial Intelligence)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을 강화했으며, 삼성 기본 앱과 갤럭시 에이아이(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능 또한 대화면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덱스(DeX, Desktop eXperience)를 지원하여,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과 연결해 개인용 컴퓨터(PC)처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다만 스마트폰 보증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는 적용되지 않지만, 디스플레이 파손 시 수리비 50퍼센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 방식은 통신사 연계 없이 완전 자급제로만 이뤄진다.
이번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초기 물량 완판 소식에 IT 업계에서는 다음 주 중 추가 물량이 입고될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재고 품귀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판매 시작 전 삼성 강남, 홍대 등 주요 매장 앞에는 수십 명의 소비자들이 대기 줄을 길게 늘어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