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역사 1동선 확보' 체험해 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5호선 까치산역에서 열린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마친 뒤 교통약자 대표들과 함께 역사를 이동하고 있다. 1역사 1동선이란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타인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밤부터 서울 전역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새해 첫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예상되자, "시민 안전관리와 사전 예방 대책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오세훈 시장은 특히 취약 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거주지역에 대한 보호 대책을 면밀히 추진하고, 해맞이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산지 등에 대해서는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되어,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 역시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방한·응급 구호 물품을 사전에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대비하며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과 쪽방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 상담 및 밀집 지역 순찰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동파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신속한 수도계량기 복구를 위해 동파 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건강관리에 유의할 수 있도록 시민 행동 요령을 에스앤에스(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안내하고,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 속보와 가까운 한파 쉼터 위치를 제공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