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말종가 눌렀지만…연평균 '역대 최고' 눈앞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이틀 앞둔 가운데 연말 환율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불안감이 남아있다. 지난 26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평균 환율은 1,421.9원이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사진=연합뉴스
외환당국은 올해 3분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약 17억달러를 순매도했다.
한국은행은 31일 '2025년 3분기 외환당국 순거래' 자료를 통해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17억4천5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외환 순거래액은 2024년 3분기 1억9천200만달러 순매수에서 전환된 이후 4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총 약 93억달러를 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4분기부터 본격 상승하며 올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연평균 1천422.16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3분기 중에는 6월 말 1천350원에서 9월 말 1천402.9원으로 상승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