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파병부대 지휘관 격려
북한 김정은이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수여식 참석차 귀국한 해외작전부대 주요 지휘관들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2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되었던 부대의 지휘관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이 지난 2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수여식 참석차 귀국한 해외작전부대 주요 지휘관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휘관들로부터 작전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 경과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해방작전'에 참전한 부대를 지휘하며 겪은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김정은은 지휘관들에게 "가장 중대한 임무 수행에 동무들과 동무들의 전투부대들을 내세웠다"고 언급하며 "열렬한 전투적 격려"를 보냈다.
또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서의 직함과 명성을 고착시켰고 모두에게 명확한 인식을 주었다"며 "우리 군대는 지금 할 일을 하고 있으며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지휘관들과 환한 표정으로 포옹을 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정은, 러 파병부대 지휘관 격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수여식 참석차 귀국한 해외작전부대 주요 지휘관들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2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 상으로는 김영복(인민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참모부 부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등 주요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전장에서 공훈을 세운 인민군 장령, 군관, 병사들에 대한 첫 국가표창수여식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병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민심 이반을 막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전사자 등에 대한 추모와 예우 등 대대적인 보훈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