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청년 시정체험 아르바이트' 250여 명과 특강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서울시/연합뉴스
서울시는 9월 20일 청년의 날을 계기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주도한 ‘청년동행’ 정책의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마음돌봄, 고립은둔, 자립준비, 가족돌봄 4대 분야를 통해 청년의 심리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며, 지난 5년간 4만여명에게 30만건의 상담을 제공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 마음건강 지원, 우울·불안 감소
서울시는 진로·취업 전환기 청년을 대상으로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운영해 무료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5년간 4만여명에게 30만건의 상담을 지원했으며, 2024년 1만47명 중 3천889명을 조사한 결과, 자아존중감 13퍼센트(%), 회복탄력성 17퍼센트(%), 삶의 만족도 22퍼센트(%)가 증가했다.
우울감 18퍼센트(%), 불안감 19퍼센트(%), 스트레스 11퍼센트(%), 외로움 12퍼센트(%)는 감소해 심리적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 고립·은둔청년, 3천600명 사회 복귀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중심으로 고립·은둔청년 대상 5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의료·문화 분야 42개 공공·민간기관과 협력했다.
3천600여명이 참여해 300여명이 사회 진입에 성공했으며, 고립감·우울감 20퍼센트(%) 감소, 자기효능감 19.6퍼센트(%) 증가를 기록했다.
2024년부터 고립·은둔청년의 가족·주변인 1천여명에게 이해 교육과 자조모임을 지원했다.
◆ 자립준비·가족돌봄, 전국 최대 지원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자립정착금은 2021년 500만원(약 4천200달러)에서 2024년 2천만원(약 1만6천800달러)으로, 자립수당은 2022년 35만원(약 294달러)에서 2024년 50만원(약 420달러)으로 증액됐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8년까지 4대 분야 12개 과제에 1천65억원(약 8천960만달러)을 투입한다.
현재 1천200여명이 참여 중이다.
가족돌봄청년은 2023년 이후 1천57명을 발굴해 3천328건의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참여자의 68.4퍼센트(%)가 심리적 안정, 53.2퍼센트(%)가 돌봄 부담 감소를 보고했다.
오세훈 시장은 공공·민간기관 협약을 통해 자산 형성, 심리상담, 가사 지원을 확대한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들이 세상과 연결되고 미래를 꿈꾸도록 서울시의 모든 자원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