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제50차 백신 규탄 집회에서는 백신부작용 피해자들의 권리회복 운동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인 오후 2시에 집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18일 토요일에 시작된 첫 집회로부터 이날로 50회차가 되었다.

이날 집회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임에도 아랑곳없이 열렸다. 집회 중 누군가 "코로나19 백신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동의를 구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이에 진상규명 계약서 공개 인과성 전면 인정 관련자 처벌 등이 담긴 특별법이 없는 상황에서 법안 내용조차 공유 없이 무조건 적인 동의를 구하는 것은 가해자들에게 면책을 주는 동시에 일부의 피해자들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

집회 관계자는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과 법안 마련 입증책임 국가전환 등 피해자들을 위한 법안이 아니면 어떠한 것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이것은 한두명의 결정으로 진행될 수 없음에도 피해자들 동의없이 진행된다면 그들 또한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하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