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광화문 집회.사진=엑스(X, 구 트위터) 캡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1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해 경찰 비공식 추산 7천명이 모였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발언자들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의 대응 미흡을 비판했다.

이들은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 복구 지연과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논란을 국가 행정의 신뢰성 저하 사례로 지적했다.

자유공화시민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와 보수 가치 수호를 강조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집회는 종각역과 대한문을 거쳐 동화면세점으로 돌아오는 행진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진보 성향 단체 촛불행동은 같은 날 오후 5시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60차 촛불대행진을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교대역과 강남역을 거쳐 강남 지역 시설까지 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