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Book) 도서-함께 피어난 희망 서로를 비추는 사람들.사진=사진=굿윌스토어 제공

굿윌스토어 홍성만 고문이 무분별한 소비 시대에 버려진 물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인간 존엄 회복을 철학적으로 조명하는 신간 전자책(eBook) 《함께 피어난 희망, 서로를 비추는 사람들》을 지난 18일 발간했다.

이 책은 효율과 속도가 모든 가치를 재단하는 현대 사회에서 물건뿐 아니라 사람의 존엄마저 숫자로 평가받는 현실 속,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홍 고문의 신간은 단순한 장애인 복지 현장의 기록을 넘어, 낡고 버려진 물건들이 발달장애인의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 다시 매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재사용'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간 존엄의 회복이라는 철학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히 '다시 피어나는 물건, 시작되는 삶'이라는 제1장에서는 물건의 수명을 연장하는 순환경제가 어떻게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나아가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 그 숭고한 연결고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독자들은 이 부분을 통해 환경 보호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누군가의 오늘을 지탱하는 가장 현실적인 실천임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 측은 설명했다.

책은 총 5장(5장)에 걸쳐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진 나눔의 현장을 따라간다.

가락시장 상인들의 소박하지만 묵직한 기부 이야기는 대가 없는 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따뜻하게 물들이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윤을 넘어 '사람'을 선택한 기업들의 철학은 발달장애인에게 자립이라는 꽃을 피워내는 과정을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새벽을 여는 노동의 손길과 예술가들의 평화로운 선율 속에서, 나눔의 정신이 어떻게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는지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함께 피어난 희망 서로를 비추는 사람들 저자인 굿윌스토어 홍성만 고문.사진=굿윌스토어 제공


홍성만 고문은 책을 통해 "희망은 누군가의 마음에서 피어난 꽃이며, 그 향기는 바람을 타고 타인의 삶으로 번져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나눔이 특별한 사람들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서로의 삶을 밝히는 창조자로 만들어 주는 용기임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역설한다.

《함께 피어난 희망, 서로를 비추는 사람들》은 이름 없이 살아가지만 묵묵히 세상을 바꿔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을 믿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작은 등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이페이지(epage.co.kr),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