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국민의 민생 어려움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화합과 공존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예수의 탄생은 차별과 배제를 넘어 모두가 존엄한 존재임을 일깨운 역사적 순간”이라며 정치의 역할도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질의하는 문대림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이 지난 10월21일 전남 여수시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변인은 “깊어진 갈등과 분열을 잠시 잊고 상처받은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서 정치의 책임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오가 아닌 연대의 언어로, 대립이 아닌 공존의 해법으로 민생을 지켜내는 정치가 절실하다”며 “노동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아이의 미래가 불안하지 않으며 어르신의 오늘이 외롭지 않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하는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지난 10월24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민생 어려움과 사회 갈등을 언급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성탄의 사랑과 평화, 화합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며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춥고 고된 겨울을 견디는 소외된 이웃과 약자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민생 중심의 정치와 국민 통합을 다짐하며 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