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진술하는 윤석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과 병합된 경찰·군 관련자 사건에 대한 증거조사를 진행하며 다음 주 거의 매일 공판을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관련자들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을 윤 전 대통령 사건과 병합했다.
이에 따라 피고인은 총 8명으로 늘었으며 재판부는 오는 5일과 7일에 이어 6일도 추가 기일로 지정했다.
특검팀은 조 전 청장 측이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의 조서에 부동의할 경우 윤 전 조정관을 증인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특검팀에 5일까지 증인 신청을 요구하고 6일 오전 10시 추가 공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9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예정대로 변론을 종결하고 2월 중 1심 선고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피고인 8명의 최후 진술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결심공판을 이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 출석한 조지호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지난 2025년 12월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조 전 청장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월담하는 의원들을 체포하라고 했다"고 재차 증언했다.사진=연합뉴스
조지호 전 청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6일부터 13일까지 출석이 어렵다며 22일을 희망 기일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의 건강을 고려해 그동안 배려했으나 오는 7일과 9일 재판에는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며 불참 시 다른 피고인 7명에 대한 변론을 먼저 종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5일에도 공판을 열고 남은 증거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처럼 12·3 비상계엄 관련 본류 사건 재판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다음 주 집중 공판으로 결심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