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옥의 사자후(獅子吼)] 후흑! 이재명과 전광훈은 이란성 쌍둥이다

정창옥 칼럼리스트 승인 2023.11.07 12:29 의견 14
사진=인터넷 캡처


①공(空).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고 크게 한탕 해라! 어차피 거짓말이니까.

②충(冲). 허장성세로 기선을 제압하라! 즉 블러핑(Bluffing)의 도사가 돼라!

③붕(繃). 큰 인물로 포장해 상대방이 감히 범접하지 못하게 하라! 기만술이다.

④농(聾). 멍때리고 냉정할 정도로 속셈을 숨겨라! 가치부전(假痴不癲) 위장술인데, 후흑술의 9개 전략 중 4가지 핵심 전략이다.

면후심흑(面厚心黑). 거짓말로 남에게 뒤집어씌우고도 잘못을 모르는 뻔뻔한 사람! 한마디로 얼굴 두껍고 음흉한 자를 일컫는다. 하도 폐해가 커, 역사는 후흑들이 일삼는 만행을 [후흑술]이란 학문으로 기록해 경계했다. 그럼에도 그 뻔뻔함에 한번 걸리면 누구도 헤어 나올 수 없었다. 후흑술의 모든 것은 거짓이기 때문이다.

삼국지 유방은 후흑의 대가였다. 천하장사 항우가 부친을 인질로 잡고 삶아 죽이겠다고 하자, 그 국 한 사발을 나눠달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고, 초나라 병사에게 쫓기자, 수레의 무게를 덜기 위해 자식들을 마차에서 발로 차버린 비정한 아버지였으며, 천하를 얻은 뒤에는 한신과 팽월을 태연자약하게 토사구팽 시켜버렸다.

우리에게도 후흑의 대가가 있다. “모두가 용이 될 필요는 없다. 가재, 붕어, 개구리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라던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은 정작 제 자식들은 용을 만들기 위해 인턴 증명서를 위조하고 스펙을 조작하고도 뻔뻔스럽게 야당과 언론을 공격하는 적반하장과 조만대장경은 후흑의 지존이 분명하다.

설득의 심리학자‘로버트 치알디니’는“거짓말쟁이는 거짓말을 합리화하기 위해 더 큰 거짓말을 한다”라고 했다.

7년 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장위동 재개발단지에 알 박기에 나설 즈음,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0일 동안 단식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국가재정개혁방안’으로 지방정부 증가분 4조 7천억 원(226개 시, 군 평균 208억 원) 을 지원키로 했으나, 6개 불교부단체(수원, 성남, 화성, 고양, 과천, 용인) 는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6개 도시가 받지 못할 금액은 5천억 원으로 1개 시 평균 820억 원이다. 6개 도시는‘하향 평준화’라며 반대했다. 6개 불교부단체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 수익으로 살 수 있는 일명 ‘부자(富者) 도시’이다.

박근혜 정부는 정부예산의 분배 기준을‘인구수’에서‘재정자립’ 기준으로 바꿔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더 많이 지원되도록 했다. 이 경우 성남시는 2016년 예산이 2조 5천억 원으로 900억 원 덜 받는다. 당시 한겨레신문은“지방 자치 발전을 위해서 가난한 지자체에 돈이 더 많이 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이에 불복하고 광화문광장에서 황제 단식을 이어갔다. 가난한 지자체를 도와줄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었던 것이다.

지방 자치는 풀뿌리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러나 2015년 전국 지자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50.6%. 아니, 10%도 안 되는 곳이 수두룩하다. 우리나라 모든 시 군 중 부자와 가난한 지자체는 분명 존재한다.

야망에 사로잡힌 일부 지자체장의 선심성 복지 남발로 ‘부자 도시, 가난한 도시’를 극명하게 대비시킨 지자체간 역차별화는 극명했다. 그렇다면 성남시 2조 5천억 예산 중 3.5%인 900억을 떼어내 소위‘가난한 도시’에 나누자는 것을 거부하며, 시정을 팽개치고 가장 화려한 곳에서 단식농성 중인 것은 대권을 노린 노련한 타짜의 히든카드는 아니었던가? 실제로 광화문 단식으로 정치적 스타가 된 그는 경기도지사를 거머쥐더니 대권후보 1순위를 탈환했다.

이재명은 ①빠져나갈 구멍은 수도 없이 만들어 놓고 위례와 대장동과 백현동 등 돈 될만한 사업은 야무지게 한탕 하는 후흑의‘공(空)’에 충실했고,

②가난한 도시에 나눔을 위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거부한 채 광화문광장에서 대권을 향한 보여주기식 단식 쇼를 통한‘붕(繃)’의 기만술에 충실했고,

③여배우와의 공짜 연애,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선거법 위반 무죄 등‘충(冲)’의 현란한 혓바닥으로 50억 클럽과 쌍방울 조폭을 조종하는 블러핑의 타짜가 되었고,

④충직한 부하 5명의 자살과 8개의 온갖 혐의로 만신창이가 된 자신을 인천의 따라지 계양 벌판의 영웅으로 둔갑시킨‘농(聾)’의 미친 속셈으로 국회에서 황제 단식 중인 그를 위해 개딸과 양아들은 온몸으로 방탄 중인 것을 모르는가?


전광훈은 ①가난한 동네였던 장위동 재개발 알 박기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하더니“하나님 까불면 죽어!”“나는 선지자, 아들은 독생자”라며 백성에게 자만하고 하나님껜 교만한‘붕(繃)’의 기만술에 충실했고,

②“여자 성도들은 내 앞에서 빤스를 내려야만 내 성도다.”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는“에라이 개 같은 년아.”“박근혜 대통령은 신들린 여자.”라고 말하는 등, ‘콧물 묻은 휴지’ 사건의 빤스목사란‘충(冲)’의 현란한 혓바닥으로“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은 내가 대통령 만들었다”라고 설레발을 치는 블러핑의 타짜가 되었고,

③“부부싸움을 기네스북에 올릴 정도로 많이 했다”며 자랑하더니 30년 전, 돌 지난 아들 사무엘의 폭행 사망사건을 은폐한‘농(聾)’의 미친 속셈을 가스라이팅 당한 청교도 영성 수련생들은 이재명의 깨딸처럼 온몸으로 방탄 중이고,

④2017년엔 박근혜팔이, 2018년엔 태극기 팔이, 2019년엔 세계기독청 팔이, 2020년엔 한인교민청 팔이, 2021년엔 윤석열 팔이, 2022년엔 빨갱이 주사파 팔이, 2023년엔 자유마을 자유통일당 팔이 등, 광화문 약장수로 야무지게 한탕 챙긴 후흑의‘공(空)’으로 흥청망청 지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패악질은 상상을 초월한다. 자신의 명예와 권력을 위해서 벌인 모든 범죄사실을 부인한다. 관련 부하들이 다섯 명이나 극단적 선택을 해도 모르쇠로 일관한다. 범죄피의자들의 모든 손가락이 이재명을 가리키는데도 발뺌한다. 뻔뻔함의 극치가 무엇인지 죄의식을 전혀 못 느끼는 소시오패스의 멘탈이 아닐 수 없다.

그가 받고 있는 사법리스크는 열거하기도 버거운데 이재명이 그럴 수 있는 것은 바로 국회의원 특권 때문이다.

종교를 앞장세워 태극기 애국세력들의 호주머니를 탈탈 털어 자유마을 자유통일당 활동비로 야무지게 쓰려는 청교도 영성 수련생 두목 전광훈 목사의 후흑술은 비교 불가다.

아들은 독생자, 자신은 선지자(하나님)로 태극기 국민들을 가스라이팅 중인 전광훈의 교활한 미소가 광화문광장에서 망중한을 즐길 때,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800만 달러 키를 쥐고 있는 이화영 재판에서,‘개딸’아내의 호통을 시작으로 민변 출신 변호사가 재판부 기피신청과 의뢰인의 진술을 부인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두목에게 불리한 진술을 입막음하려는 마피아의 사법 방해가 재판정에서 벌어지는데 이재명의 교활한 미소는 국회 황제 단식으로 여유로운 망중한을 즐긴다. 후흑술에 있어 이재명과 전광훈은 이란성 쌍둥이다.

이재명의 종(從)들인 개딸과 국회의원 간신들이 윤석열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전광훈의 종(從)들인 청교도 영성 수련생들과 7인회 멤버들이 돈맛에 길들여진 채 자유마을과 자유통일당을 빨고 있다.

중국 사마천은“상대방 재산이 두 배가 많으면 몸을 낮추고, 10배 많으면 두려워하며 100배 많으면‘종(從)’이 된다”라고 했다. 이재명과 전광훈은 이 실리를 무서울 정도로 꿰뚫고 있는 후흑들이 아닐까?

정창옥단장(길위의 학교 – 긍정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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