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이하 전승절)에 참석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호준석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먼저다. 전승절 참석은 국익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외교 참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진핑 방한 후 공식 방문을 해야 순리”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은 새 정부의 외교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때”라며 “서방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전승절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면 파트너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는 한중 간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