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판매 중인 '오징어게임' 관련 불법 티셔츠.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가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가운데, 7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이 플랫폼은 이정재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 걸게 그림 등 무단 제작 상품을 전 세계에 판매 중이다.
시즌1·2 공개 당시에도 중국 내 불법 복제와 시청 문제가 발생했으며, 광저우·선전·안후이성에서 제작된 상품이 한국 쇼핑몰에 유통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6일 SNS에서 “초상권 침해로 수익을 내는 건 한심하다”며 “타국 콘텐츠 도둑질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불법 스트리밍과 우회 접속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정재 등 출연진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한 상품 유통은 한국 콘텐츠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