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과 대화하는 트럼프.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9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거나 관세 서한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그는 “7일(월요일)에 12~15개국에 서한을 발송하고, 일부는 8일(화요일)과 9일(수요일)에 보낸다”며 “몇몇 국가와는 협상이 타결됐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9일까지 대부분 국가와 협상을 마무리하거나 서한을 보낸다”며 “서한 아니면 합의(a deal)”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사진=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율과 합의를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4월 2일 상호관세 유예 기한(9일) 종료 후 무역적자나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관세율을 통보하는 전략이다.

러트닉 장관은 “다양한 국가들과 협상 중이며, 대통령이 결정을 내린다”며 이를 “최대 압박을 가하는 전술(playbook)”이라고 설명했다.

서한을 받은 국가도 8월 1일 관세 발효 전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