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만날거면 지역경제도 살릴 겸 음식점에서 만나자”
필자가 안산시 김철민시장 비서에게 한 말이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현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후보가 안산시장에 당선되었다. 그런데 김철민 후보는 당시 3년동안(2007~2009년) 개인사업을 하다 무려 68억원 세금을 탈세(탈루)했다.
필자는 김철민 시장 첫 출근일인 7월 1일부터 안산시청 앞에서 세금탈루 규탄 1인집회를 시작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10시간 이상 홀로 버텼다. 화장실을 줄이기 위해 점심은 굶고 물은 적게 마셨다. 교대해줄 사람 없이 아스팔트가 녹아버린 뙤약볕에서 90일째, 정론보도에 충실해야 할 지역언론은 철저히 침묵했다. 안산인터넷뉴스만이 기사화할 뿐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간다.”
입을 앙다문 필자는 얼굴과 팔, 목이 새까맣게 타버린 몰골로 92일째 되는 날 서울 국회앞으로 1인집회를 이어갔다. “68억원 세금을 탈루해 안산시민을 치욕스럽게 만든 김철민을 공천한 민주당은 당장 해체하라”
비서에게서 즉각 전화가 왔다.
필자는 김철민 시장과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3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안산이오 농산물’정책 계승하기.(‘안산이오 농산물’은 전임 시장인 당시 한나라당 박주원시장이 안산시 25개 동-전국 25개 농촌지역과 자매결연을 맺어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값싸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정책인데 김철민시장이 없애버림)
▲둘째. ‘와~스타디움 MD공간 - 컨벤션홀로 활용하기.(매년 수십억원 적자인 와~스타디움 축구장 MD공간에 반월·시화공단 1만개 중소기업체 홍보부스 설치해 1년 내내 컨벤션 공간으로 활용)
▲셋째. ’68억원 미납세금 성실납부와 부자로 소문난 김철민시장 돈으로 소외계층 후원사업 하기‘였다.
김철민시장은 “그것밖에 없냐?”며 필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개인적으로 요구할 건 없냐‘는 느낌이었다.
“그럼 집회를 당장 멈추나”라고 질문했고 “그렇다”라고 답변하자 한바탕 호탕하게 웃던 김철민은 약속했고 1인집회는 멈췄다.
기분 나쁜건 김철민시장에게 “이왕 만날거면 지역경제도 살릴 겸 음식점에서 만나자”라고 했던 필자의 요구를 들었던 더불어민주당 측 관계자가 “웃기는 견(犬)소리! 얻어먹고 싶으면 먹고 싶다라고 하지”라고 비하한 말이었다.
’지역경제가 시장님과 음식먹는다고 나아지냐‘는 비아냥이었다.
“트럼프 가랑이라도 기겠다”,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15년이 지난 7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종로 한 식당에서 직원들과 삼겹살을 먹었다.
이 대통령은 “폐허같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들과 식사하고 싶었다”라며 오겹살에 소맥을 마신것이다.
소비진작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서였지만 굳이 용산에도 음식점이 많은데 광화문으로 잡은 이유는 폐허같은 용산에서 청화대로 환궁할 계산에 밑밥을 깐 골목탐방 쇼(Show)가 분명했다.
15년 전, ‘세금탈루기술자’ 김철민 안산시장측이 “웃기는 견(犬)소리”라고 비아냥대던 골목탐방을, 일국의 대통령이란 자가 버젓히 하고 자빠졌으니 지나가던 견(犬)이 웃지 않았을까?
중국속담에 “말랑말랑한 감만 골라 으깬다”는 말이 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10끼 식사중 무려 8끼를 ’혼밥‘시킨 중국인 눈에 한국은 말랑해 보이는 같잖은 상대였다. 그러니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서열 5위 왕이가 팔을 ‘툭’ 쳐도 ‘헤벌죽’ 웃지 않던가. 배알도 없이 무조건 “셰셰’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얼마나 같잖은 상대일까? 그러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사건 이후 일본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던 중국이 지난달 30일부터 수입을 재개하면서 ‘아시아판 NATO’ 구상과 미국의 관세리스크에 발빠르게 공동대응하는데, 한국좌파는 지금도 ”No 재팬“을 외치며 ”죽창을 들자“고 선동하지 않던가. 중국 시진핑은 아직까지 ‘한한령’을 풀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는데 말이다.
자동차 관세 50%. 철강관세 75%. 전자와 백색가전 33% 관세공포에 발목잡힌 현대-기아차, 포스코, 삼성-LG전자 등은 피말리는 세계보호무역 전쟁속에서 미국행을 서두르지 않았던가.
경제규모 17조 달러(2경5천조)인 NATO는 국방비를 GDP 대비 2%에서 5%로 올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61조원, 주한미군 방위비는 1조4천억원인데 트럼프는 5조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올해 나토가 러시아와 중동 이슬람을 견제하기 위한 군사력 재무장에 총 8000억 유로(1천250조원)를 쌓아놓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는 활짝 열려있던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캐나다 ‘G7견(犬)망신’과 ‘나토불참’은 ‘대한민국 외교고립’ 신호탄이었다.
세계경제엔 빗장을 걸어잠그고 으슥한 종로통에서 “골목경제와 체감경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삼겹살-소맥에 “브라보”하던 ’종로 개판투어‘는 한국경제를 나락보내지 않는 것이 이상할 것이다.
지난 9일 윤석열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투옥 된 다음날, 필자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안산은 더러운 동네”라고 말한것을 비판한 죄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벌금 200만원 형을 받고 세월호납골당 집회현장으로 돌아와 291일째 집회를 손가락으로 세는데 몇마리 개들이 지나간다.
온갖 잡생각이 떠오르더니 10년 전, 세금을 탈세한 김철민시장을 안산시 국회의원으로 두번이나 당선시켜준 호남향우회의 막장극이 생각났다. 하긴 사기전과자가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니 놀랄 일도 아니다.
확실한 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음식점에서 만나자면 “웃기는 견(犬)소리”고, 자기들이 가면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내로남불 견돈(犬豚)들이 분명하다.
음식점 여사장이 이재명에게 주문을 하는데 가슴에 쓰인 영문장이 의미심장하다.
‘You can RUN, but You cant HID’ 번역하면 ‘도망칠 순 있어도, 숨을순 없다’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술자리에서 오른손엔 잔을 들고 왼손에 든 소주병을 젊은 여성직원에게 “따르라”며 건네주자 2030여성들이 “천박하고 역겨운 견(犬)저씨”라며 폭발했다.
나토엔 불참하더니 오로지 청와대로 환궁할 종로통에서 삼겹살에 소맥으로 희희낙락거리며 세계시장 빗장을 걸어잠근 ‘한국좌파 견돈(犬豚)들’은 지들이 국민들 ‘관(棺)’ 짜고 있는 줄은 알까?
“에라이 역겨운 견(犬)저씨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