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육군, 첫 한반도 파병…한미연합훈련 합류.사진=유엔사 페이스북.연합뉴스

뉴질랜드 육군이 한반도에 파병돼 한미연합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유엔군사령부는 1일 35명 규모의 뉴질랜드 육군 보병 소대가 향후 90일간 유엔사 지휘 아래 미 육군 제2보병사단에 배속돼 대한민국 육군과학화 전투훈련단(KCTC) 등 국내 다양한 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뉴질랜드 육군이 한국군 및 미군과 실제 합동훈련에 참여하는 첫 사례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 강화를 위한 연합 작전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엔사는 뉴질랜드의 파병을 환영하며, 이들이 한반도 평화 유지라는 유엔사의 지속적인 임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롬바르도 주한 미 제2보병사단장(소장)은 “한반도에서 제2보병사단 및 한미연합사단과 함께 훈련하는 뉴질랜드 군의 합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육군 지상 구성군 사령관 제이슨 디어버그 준장은 “3개월간 훈련을 통해 한국과 미국 병력의 전술을 익히고 연합 작전 환경에 통합되는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한뉴질랜드대사관 무관 로버트 로프터스 대령은 “이번 배치는 전술적 상호 운용성과 군 간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병사들이 훈련 외에도 유엔사 창설 75주년 및 한국전쟁 주요 전투 기념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두 번째 뉴질랜드 소대가 파병돼 한국 해병대와 협력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뉴질랜드는 6천 명 이상을 파병했으며, 1998년 이후 유엔사와 군사정전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병력을 파견해왔다.

이번 파병은 뉴질랜드의 한반도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며, 한미연합훈련의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