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인근에 있는 코로나·백신희생자 분향소.사진=연합뉴스


필자는 금일 매달 열리는 '더프리덤타임즈' 정례 편집회의차 서울을 다녀왔다.

신문사 본사는 을지로에 위치하지만, 우리는 늘 서울시청 9층 하늘광장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회의를 진행한다.

여기서 편집회의를 하는 이유, 바로 서울시청 맞은편에 자리한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분향소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분향소와 우리 신문사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묻는다면, '위대한 자유대한민국 정론지'인 더프리덤타임즈 창간 당시(2022년 10월1일) 창간 멤버들은 코로나19 백신 피해자를 추모하고 그 피해 현황을 세상에 알리며 피해 보상을 위한 언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바로 이러한 깊은 뜻으로 언론사 설립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독자들을 규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달 편집회의를 그 희생자 분향소가 내려다보이는 서울시청 하늘광장 카페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회의 참석자는 발행인인 회장, 주필, 편집국장, 취재기자들, 칼럼니스트들, 그리고 본부장이다. 다음 달에는 미국 특파원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프리덤타임즈 제호와 핵심 가치.사진=더프리덤타임즈


◆ 신문 편집회의가 던지는 대한민국의 질문

이 편집회의에서 우리는 신문의 편집 방향을 논의하고 경영 실적을 분석하며 독자들의 반응을 점검한다.

한마디로 우리 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필자들이 공유하여 혼선을 빚지 않으며, 독자들에게도 우리 신문의 모습을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이다.

신문사의 편집회의가 이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방향 설정은 어떻게 되어 있으며, 우리 국민이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호'를 타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을까? 그러한 시스템의 작동에 이상은 없는가를 항상 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

교통시설만 하더라도 열차, 전철, 버스, 여객기, 선박 등이 쉬지 않고 가동하며 그 승객들도 교통 표지판, 신호 모니터, 화살표, 글씨를 보고 언제 어디로 가야 할지를 정한다.

말하자면 운송자와 승객 간의 약속에 의해 교통이 이루어지고 그 약속이 차질 없이 지켜질 때에만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인구가 많고 밀집도가 높은 지역, 승객이 많은 역, 국제선 청사에서는 실로 다양한 승객의 편의를 위한 온갖 신호 체계를 갖추어야 승객들로부터의 항의도 막고 교통시설 운행자들의 업무도 혼선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 시대 대한민국은 현재 대한민국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과 외국민 모두에게, 과연 대한민국을 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으며, 어떤 체제를 가지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가 잘 알려져 있는가?

대한민국의 우방은 어떠한 나라이며, 대한민국과 체제와 노선이 달라 적대적인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를 누구나 잘 알 수 있는 상태인가?

대한민국의 상태와 진로를 알려주는 언론은 진실하여 믿을 수 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만 한다.

한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베일에 가려진 한미정상회담, 국민의 알 권리 침해

그런 관점에서 이번에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의 회동을 주목해보자.

이 회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정상 간의 회동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편집회의에 비유하자면, 이 회의의 개최지가 어디며 누가 참석하는지, 그 회의 목적이 무엇인지조차 불분명하고, 한국의 언론들이 국민에게 사실대로 보도하지 않거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편향되게 왜곡하여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대합실의 승객과 같은 현상이 초래되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시선이 지난 26일 새벽(한국 시간) 미국 백악관에 쏠려 있었는데, 그때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에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한국 언론이 제대로 보도해 주었어야 했다.

그래야 왜 우리 측에 블레어 하우스 숙소가 제공되지 않았는지, 왜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우리 측에 배웅을 나오지 않았는지를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숙청'(Purge)과 '혁명'(Revolution)이 누구에 의해 누구를 대상으로 행해졌는지 알 수 있고, '미친 특검 잭 스미스' 발언이 왜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나왔으며, 그 말을 듣고 그 자리에 배석했던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등 일행이 박장대소했던가, 그 반면에 이재명 대통령은 사색이 되었던가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우리 특검이 미국 오산기지를 수색한 사건을 이미 인지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소유지인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를 미국의 소유로 전환할 희망을 내비친 내막을 우리 언론이 국민들에게 설명해 줬어야 하지 않는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인권유린은 없는가도 언론이 감시해야 할 것이다.

중국인 제주도 투자 이미지.사진=연합뉴스


◆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숨겨진 진실에 대한 언론의 의무

국민들은 눈과 귀가 멀어버린 바보 천치가 아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용산기지를 중국에 팔아넘긴 것도 다 알고 있고, 제주도 땅을 비롯하여 중국인 소유로 넘어간 부동산이 엄청나다(외국인 소유 부동산 중 56%)는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약점이 어떠했기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기존 3천500억 달러(약 485조6천500억 원) 투자액에 1천500억 달러(약 208조1천400억 원) 투자를 더 요구받았으며, 미국산 소고기와 곡물의 국내 개방 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보도해야 할 것이다.

안보는 미국에 이득을 보고 경제는 중국에 이득을 본다는 '안미경중'(安美經中) 정책을 포기하겠다는 약속까지 했음을 우리 국민은 국내 언론 보도만 보고는 모르고 있다.

과연 앞으로 대한민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어 부정선거 척결을 위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인지, 그리고 한미 동맹을 안보와 경제 양면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굳건히 이행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달라.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 국민들에게도 알려달라.

사진KBS 캡처


◆ 애국적 언론의 책임...'주권자의 알 권리 보장'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를 국민들이 외신 보도를 보고 들리는 풍문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국내 언론은 그야말로 애국적으로 상세히 보도해 주기 바란다.

국민들은 주권자로서 알 권리가 있다.

이재명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외국에서는 다 알고 있는데, 국내에 있는 우리 국민만 모르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