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 회담 지원을 위해 유럽 동맹국들과 협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시는 지속적인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외교적 틀 마련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에 유럽 동맹국들과의 협조를 통해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한 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미국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지만,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 동맹국들의 조정을 돕거나 다른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지속적인 평화와 전쟁 종식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을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팀은 양국이 회담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며, 세부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이 과정에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빠른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레빗 대변인은 양자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 포함 3자 회담 대신 우선 추진된 배경에 대해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유럽 정상들과의 다자회담에서 논의가 진전되었으며, 유럽 정상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양자 회담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확인했다.

회담 장소로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거론된 데 대해선 “장소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언급한 ‘우크라이나 공중 지원’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이는 하나의 옵션이자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조약 5조와 유사한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민감한 외교 논의 사항으로, 국가안보팀에 맡기겠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이번 지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지속적 평화와 지역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백악관은 향후 추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