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 일본·미국 방문 출발 인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 한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일본·미국 순방을 위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3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방은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구상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 도착해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 및 친교 만찬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재명 대통령 방일·방미 주요 일정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기간에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조선소를 찾는다.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한화필리조선소 시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21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내일(24일) 오전 일한의원연맹 일본 정계 인사들과 의견을 나눈 뒤 미국 워싱턴DC로 이동한다.
순방의 핵심인 한미 정상회담은 모레(25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열리며, 지난 7월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사항,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화, 방위비 분담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미 재계 인사들과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초청 연설을 소화한다.
오는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를 방문한다.
귀국은 28일 새벽 서울공항이다.
외교부는 “이번 순방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계기”라며, 대통령실은 “경제·안보·민간 외교를 아우르는 종합 외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에서 과거사 발언이 모호해질 경우 외교적 혼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