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회식에 한복을 입읍시다'
한복을 입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22대 국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의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의원들이 한복을 착용해 한국 문화를 알리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한복 착용이 국민과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의장단의 한복 착용 제안이 화합의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야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한복 착용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 의장단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제안으로 이학영·주호영 부의장과 함께 한복 착용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했으나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자당 추천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국회 일정을 보이콧했으나, 정기국회 개원식에는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