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회 D-1
정기국회 개회식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사진=연합뉴스

22대 국회 두 번째 정기국회가 1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제429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성장·개혁·안전을 중심으로 224개 중점 법안, 특히 검찰 수사·기소 분리와 언론·대법원 개혁 법안을 추진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제·민생·신뢰 바로 세우기’ 기조로 100대 입법과제를 선정,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저지하며 민생정당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728조원 규모 예산안을 두고 격돌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회복을 위한 확장재정이라 강조하지만,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대대적 삭감을 예고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공세가 예상된다.

정기국회 주요 일정

22대 국회 두 번째이자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1일 오후 2시 막을 올린다.사진=연합뉴스


오는 2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음주운전 전력)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3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5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세금 체납 이력)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체포동의안은 1일 본회의에서 보고될 경우 9일, 또는 10일 표결될 전망이다.

권 의원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으나, 특검 수사의 적정성을 두고 민주당과 대치 중이다.

개회식 복장도 논란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복 착용을 권유했으나,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검정 양복과 근조 리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