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간 푸틴.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1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가 채택한 톈진 선언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외무부는 “20쪽 분량의 선언문에 유럽 최대 침략 전쟁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다른 전쟁과 사건은 언급됐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평화 애호 국가들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준수해야 한다”며 “중국의 지정학적 역할에 맞는 적극적 역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빠진 것은 “러시아의 외교적 실패”라며 “크렘린궁의 호의적 이미지 강요 시도가 좌절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알바니아에 모인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에너지 부문의 동절기 준비를 앞당겨야 한다”며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에게 중·단거리 대공 방어 시스템 구매와 드론 제조업체 자금 지원 확대를 지시했다.

오는 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의지의 연합’ 회의에서 젤렌스키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타머 영국 총리 등과 대러시아 압박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