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 들어가는 추경호 의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한 강제수사에 나선 2일 추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2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12·3 비상계엄 내란 의혹 관련 자택·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해 “국민 앞에 떳떳하며 법과 원칙 앞에 숨길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려는 정치 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며 “의원들에게 불참을 권유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계엄 당일 대통령과 통화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고, 국회의장에게 의원들 출입을 요청했다”며 “결의안 의결 직후 정부에 신속한 계엄 해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심판정 향하는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이 지난 2월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 방청을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의원회관 사무실이 압수수색된 조지연 의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37초 통화에 대해 “자인부대 이전 사업 면담 취소 양해를 구한 것”이라며 “내가 먼저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장관이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무분별한 억측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