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 ‘2라운드’를 맞아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겨냥한 낙마 공세를 강화했다.
국회는 이날 최교진·이억원 후보자 청문회를 시작으로 3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5일 주병기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최교진 후보자에게 음주운전(2003년 혈중알코올농도 0.187%), 천안함 음모론 공유, 박근혜 전 대통령 비판, 논문 표절 의혹을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조정훈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후보자는 교육을 혼란에 빠뜨릴 인사”라며 “여학생 따귀, 위험한 안보관 등 괴담만 터져 나온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만취 음주운전과 퀴어 축제 옹호는 이진숙 낙마보다 심하다”고 밝혔다.
세종시 교육감 시절 사교육비 증가율 157% 논란도 쟁점이다.
이억원 후보자는 기재부 차관 퇴직 후 3년 취업 제한 기간 동안 8곳 근무로 6억2천만원을 벌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민국 의원은 “2030 청년 앞에서 부끄럽지 않으냐”며 자격 미달을 주장했다.
주병기 후보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과 세금 체납 논란으로 비판받는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통해 정부 인사 실패를 부각하며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