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박윤주(오른쪽) 외교부 1차관.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2인자인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이 한국을 찾아 한미 관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랜도 부장관은 오는 13∼14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랜도 부장관의 첫 방한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래 지난 7월 댄 케인 합참의장에 이은 고위 당국자의 두 번째 방한이 된다.
랜도 부장관은 카운터파트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만날 예정이며,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동맹 현대화 문제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말 예정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랜도 부장관의 방한은 이전부터 조율됐지만, 조지아주 한국 기업 공장에서의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직후 이뤄지게 된 만큼 구금 사태와 한국인 비자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