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반(反)파시즘·반인종주의 좌파 운동인 '안티파'(Antifa) 해체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이 급진 좌파의 위협에 기인했다고 지적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총격 사건 용의자의 미사용 탄피에 '안티 이민세관단속국(ICE)'이라고 적힌 점을 언급하며 해당 행위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용감한 남녀 요원은 그저 임무를 수행할 뿐이며, 최악 중의 최악 범죄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려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들은 정상이 아닌 급진 좌파의 전례 없이 증가하는 위협과 폭력, 공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폭력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이 끊임없이 법 집행 기관을 악마화하고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쇄를 요구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나치에 비유한 결과라고 그는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리 커크 암살 이후 계속되는 급진 좌파 테러리스트의 공격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으며, 나는 이번 주에 이들 국내 테러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커크 암살 사건 후속 조치로 안티파를 국내 테러 단체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 발언은 연방 정부 권한을 동원하여 이 운동의 완전한 해체를 추진하겠다는 더욱 강경한 조처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야당인 민주당을 향해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미국 법 집행기관에 대한 수사(修辭)를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법 집행 기관 지원과 강력한 국경, 국토 안보, 폭력적 불법 범죄자 추방,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 하는 좌익 국내 테러의 완전한 근절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